[인터뷰] ARENA37 2012년 2월호

-2월 1일에 발매되는 두번째 싱글 [Where you are]는, 용화씨가 작사 작곡한 중후한 스케일이 가득한 락 사운드더군요.

용화 : 이 곡은, 데뷔 싱글 [In my head]를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썼던 곡인데요, 만드는 도중에 이 곡도 절대적으로 꽤 괜찮은 곡이 될 것 같다는 자신이 제 마음속엔 있었어요.

– 데뷔 싱글 [In my head] 때도 용화씨는 느낌이 좋다고 하셨는데요.

용화 : [Where you are]는 그것 이상으로 느낌이 좋았어요.

– 지난번에는 첫번째 판정원, 난관은 멤버들이라고 하셨는데요, 3사람의 반응은 어땠나요?

민혁 : 듣는 순간, 바로 오케이 했죠.

정신 : 사비에서 강한 멜로디와 그루비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라 정말 최고로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 [In my head]도 파워풀하고 그루브한 느낌이 가득한 곡인데, [Where you are]는 더욱더 그러한 요소들이 더해진 것 같은데요.

용화 : 전,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하는데, 두번째 작품이라는 것도 있고, [In my head]가 일본 여러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어서 그보다 더 다양한 부분으로 진화된 곡을 선보여야겠다는 의식을 갖고 만들었습니다.

민혁 : [In my head]보다도 리듬 템포가 빠른 곡이라, 드럼을 치면서 [In my head]보다 훨씬더 락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신 : 그런만큼 악기 리듬을 맞추는게 힘들긴 했지만요.

민혁 : 전, 그런대로… 레코딩을 할 때도,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스무즈하게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 어쩌면, 데뷔 싱글로 처음으로 CNBLUE의 음악을 접하게된 분들 중에서는, 다른 어떤 밴드보다도, 선이 굵고 패기넘치는 록사운드에 충격을 받은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말이죠.

종현 : 확실히, 저희 비쥬얼만 보시면 CNBLUE가 어떤 음색을 연주하는 밴드인지 상상하기 어려우실지도 모르겠네요(웃음)

용화 : 전작에서 “저희 음악은 이것입니다. 이것이 CNBLUE입니다”라고 제시할 수 있게 되어서, 좋은 의미로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어느정도 예상하고 계시지 않을까해서, 이번에는 “지금 저희들, CNBLUE라는 밴드가 좀더 강렬한 락을 추구했더니 이런 음악이 되더군요.”라고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다시 한번더 CNBLUE는 음악과 락을 진심으로 대하는 밴드라고 말이죠.

용화 : 저희들은 지금껏 락을 들으면서 자라왔기에, 한사람의 리스너로서 락을 정말 좋아해요.

– 그런 여러분들이 락을 향한 한결같은 애정은, 수록된 3곡 모두에게서 뼈저리게 전해져옵니다.

정신 :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죠.

종현 :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들자면, 저희는 라이브도 정말 좋아하죠.
두번째곡 [Get away]는 제가 바로 라이브를 위해 만든 곡입니다.

– 질주감이 넘치고, CD로 들으니 자연스레 라이브가 연상되더군요.

종현 : 제가 전하고자 했던 바가 잘 전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사실 지난 투어때, 제일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꾹 참고 [Where you are]만 살짝 들려드렸죠.

– 이번에도 역시나 살짝 신곡을 선보였나보군요.(웃음) 팬여러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민혁 : 정말 좋았죠. 빨리 발매해서 전부 들려드리고 싶더라구요.
팬 여러분들이 또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 애를 태우시는군요(웃음)

용화 : 아무래도 제일 처음엔 제대로된 형태, 음원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저희들 마음 속엔 있거든요.

– 그렇군요. 참고로 종현씨는 [Get away]를 만들 때, 실제 라이브 영상을 보시곤 하셨나요?

종현 : 라이브 감각이 이미 몸에 베어있어서, 곡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영상을 돌려보거나 하진 않았지만, 머릿속에서 다음번에는 어떤 라이브를 하고 싶은지, 곡을 구성하거나, 이미지를 조금씩 잡아갈때, 그러고보니 제가 만든 노래는 미디엄템포 곡이 많구나 싶더군요.
거기에 템포를 조금 빠르게 하면, 라이브 때 좀더 강렬하고 신나게 달릴 수 있겠다 싶었구요.

정신 : 참고로 [Get away]는 이 곡들 중에서 제일 최근에 만들어진 곡입니다.

종현 : 두달전에 완성되었죠.

– 그런데, 지난번 용화씨는, 명곡은 짧은 시간에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는데, [Where you are]는 얼마만에 완성하신건가요?

용화 : 이번 곡도 빨랐어요. 한밤중에 2시부터 시작해서, 4시에는 기본적인 라인이 완성되었거든요.

– 이 날은, 곡 작업 해야지! 하고 정신을 가다듬고 곡작업에 임하신건가요?

용화 : 아뇨. 사실 인터넷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멜로디가 번쩍 하고 떠올라서, 즉시 쇼핑을 중단하고 곡작업에 집중했죠.

– 한밤중에 악상이 떠오를 때가 많으신가요?

용화 : 멤버들이 자고 조용해졌을 때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 걸작을 완성시키고, 흥분한 나머지 자고 있는 멤버들을 흔들어 깨운다거나?

정신 : 그건 괜찮아요. 흔들어 깨워도 저희는 안일어나거든요(웃음)

용화 : 그래서 다들 일어날때까지 기다려서 곡을 들려주죠.

종현 : 잠결에 좋은 곡을 듣게 되면,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그날 하루는 좋은 기분으로 지내게 되죠.

민혁 : 시간이 될 때는, 그 상태 그대로 다들 작업에 착수하기도 하구요.

– 그리고 3번째곡 [feeling]은 앞서 말씀하신 두곡과는 대조적인 섬세한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미디엄템포 곡인데요.

용화 : 이 곡 역시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곡입니다. 판타직한 세계관 속에, 읊조리는 듯한 창법을 구사해 봤습니다.

– 데뷔 싱글에서는 전체적인 테마가 “꿈과 희망”이라고 하셨는데요, 이번에도 3곡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공통적인 테마가 있나요?

용화 : 이번 역시나 변함없이 테마는 “꿈과 희망”입니다. 하지만 지난번보다 모든 곡에서 파워업을 시켜서,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 시각을 달리하면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거라는 긍정적인 메세지를 보내고 있죠. [Where you are]에서 [you]는 정해져 있는 누군가가 아니라, 듣고 있는 개개인에 따라 그 대상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종현 : 그리고 “계속해서 달려나간다”라는 것도 전체적인 포인트이구요.

– 여러분들은 평소에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성격인가요?

용화 : 전 궁극의 긍정적 인간이죠!

정신 : 저두요! 전 항상 웃고 있다는 말을 듣는데, 우울할때 웃으면 괴로운 일들이 잊혀져서 기분이 가벼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언제나 미소를 잃지 말아야겠다 마음먹고 있습니다.

종현 : 저도 긍정적인 성격이긴 한데요, 용화형과 정신이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쌍둥이처럼 닮았어요(웃음)

–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용화&정신 : 똑같죠!

정신 : 그래서 제가 어리긴한데, 좋은 의미로 하자면 같이 있어도 신경을 안쓰는 편이죠.
반대로, 민혁군과 저희는 성격이 반대라, 부정적이라는 건 아닌데, 조용하고 차분해지구요.

– 민혁씨는 다른 사람들 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은가요?

민혁 : 그런편이죠. 그리고 조용히 있을 때는,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거구요.

종현 : 그치만 민혁이는 들어주는 경우가 많기는 해도, 우리들한테는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말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잘 해주는 편이에요.

민혁 : 멤버들끼리는 뭐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 앞에선 긴장되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 처음 멤버들을 만났을 때, 세사람한테 낯을 가리지 않았나요?

민혁 :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형들이 다들 친절해서, 낯을 가린다는 것 자체를 잊어버릴 정도였어요. 하지만…

– 하지만?

민혁 : 정신군만은, 낯을 가렸었죠.

일동(웃음)

정신 : 왜 나만인가요?

민혁 : 처음에 정신군은 인상이 무서웠거든요. 하지만 바로 희한한 아이구나 싶었죠.

– 희한한 사람?

정신 : 저 이상한 놈인가요?(웃음)

민혁 : 재미있는 아이란 걸 알게되었고. 그래서 지금은 멤버이기도 하고, 사이좋은 친구이기도 하죠.

– 밴드는, 멤버간에 호흡이 잘 안맞으면 소리에 그대로 드러나게 되죠.

용화 : 그래서 생각하고 있는건 사소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꽁꽁 숨겨두지 않고 말하도록 하거나, 항상 멤버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종현 : 그리고 저희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음악에 대한 것은 물론, 사실 모든 면에서 진지하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정신 : 하지만 민혁군은 진지하다기 보다, 단지 재미가 없는거죠(웃음)

민혁 : ………

정신 : 아니, 농담입니다(웃음)

민혁 : 항상 이런식으로 절 갖고 놀죠.

정신 : 민혁군은 어린데 굉장히 어른스러운 것 같아요.

민혁 : 반대로 정신군은 보기에는 키도 크고 어른스러울 것 같은데, 실체는 어린아이라 저랑 반대죠(웃음)

용화 : 저희는 항상 이런 식으로 재미나게 지내죠(웃음)

종현 : 역시 리더! 마무리가 좋은데요.

– 종현씨는, 그런 두사람을 항상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고 있다고.

종현 : 지켜보는 척 하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어디론가 사라져주죠(웃음)

용화 : 종현이는 마이페이스거든요.

– 정말 개성파들만 모인 것 같네요. 그런 네 사람에게 있어서 2012년 목표는?

정신 : 아무래도 2012년에도 라이브를 많이 해서, 저희들 CNBLUE의 음악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습니다.

종현 : 라이브가 제일이죠. 이번에 라이브에서 연주하고 싶은 곡도 늘었구요.

민혁 : 저도 라이브를 많이 하고 싶어요! 네사람 모두 라이브 중독, 라이브가 없으면 못살아요(웃음)

용화 : 지금까지는 라이브에서 이렇게 하고 싶다, 혹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려오던 것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게 많아서 답답하기도 했는데요, 12월에 가졌던 투어에서는, 마음과 행동이 완전히 일치해서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치만 딱 좋다 싶을 때, 투어가 끝나버리더라구요.

종현 : 투어가 끝났을 때는, 정말 모든게 끝나버렸구나 싶어서 슬펐구요.

정신 : 하지만 괜찮습니다! 2월부터 다시 투어가 시작되잖아요!

– 그건 기쁜 소식이네요!

민혁 : 하지만 이번에는 팬클럽회원 한정 라이브라서.

용화 : 게다가 모든 공연장은 라이브 하우스. 일부러 우리가 인디즈시절 무대를 가졌던 곳으로 했죠.

– 일부러요?

용화 : 네. 메이저 데뷔를 했더라도 항상 초심을 잃고 싶지 않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무사수행하는 정신으로 하나하나의 라이브를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종현 : 2월 투어에서는, 이번에 발매되는 신곡도 선보여드릴 예정이니, 꼭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번역: 트위터 @banyantree_i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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