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B-Pass 2011년 10월호

한국 출신 트윈 기타 & 보컬로 구성된 4인조 락 밴드/ 씨엔블루 2009년부터 일본의 라이브 하우스와 스트리트 라이브 활동을 거쳐 경험을 쌓아온 그들이 드디어 싱글 ‘In My Head’로 메이저 데뷔! 작품 인터뷰와 인디즈 마지막의 라이브 레포트도 전해드립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들의 음악을 알려가는 것이 기대돼요.

드디어 메이저 데뷔 축하 드립니다! 일본에서 2년 전부터 인디즈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요, 그 때부터 메이저 데뷔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있었나요?

용화-2009년은 스트리트 라이브를 많이 했었는데요. 요요기 공원에서 했을 때는 바로 옆에 요요기 체육관이 있어서 저희들도 언젠가는 이런 곳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으려나? 하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당시에는 밴드로서 데뷔하는 것에 대한 것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종현-요요기 공원에 스트리트 라이브를 하고 있으면 요요기 체육관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저희를 지나가잖아요. 오늘은 누구의 라이브구나. 이렇게 팬이 많구나. 하고 생각 했어요. 저희들도 언젠간 거기에 서 있으려나? 언제가 될까? 라고 생각 하기도 했어요.
민혁-당시에는 빨리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다양한 라이브를 많이 보면서 저희들도 저렇게 커다란 콘서트 장에서 해보고 싶다, 할 수 있을까? 라고 라이브만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정신-저도 그렇네요. 당시에는 메이저 라든가 인디즈라는 구체적인 생각 보다도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라이브를 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이였어요.
종현-솔직히 메이저가 된다고 해서 무언가 변한다고는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그래도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들의 음악을 알려드릴 수 있다는 것은 기대가 돼요.

씨엔블루는 “일본 가요계는 공부할 것이 많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배울 만 했다고 생각 하나요?

용화-일본 가요계는 굉장히 자유로워서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개성적인 밴드가 많아요. 그런 다양한 밴드를 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것이 많아요.
종현-저희들의 경우 밴드 계의 기초를 일본에서 배웠어요. 처음에 인디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 주변의 밴드를 보면서 악기연습 방법을 습득해 갔어요.

라이브로 배운 것은?

정신-투어를 하면 할 수록 관객 분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방법을 점점 알게 되고 투어를 준비하고 있을 때는 악기의 테크닉이 늘게 될 때가 많아요.
종현-그리고 투어를 할 때 체력관리요. 이건 투어를 하지 않으면 몰랐을 거에요. 특히 중요한 것은 페이스 배분. 엄청 무리를 해버리면 다음날 라이브를 못하게 돼요.

(중략)

그럼 이제부터는 데뷔 싱글에 대해서, In my head에 수록된 3곡은 어떻게 만들어 진 곡인가요?

용화-In my head는 예전에 만들어 놓은 곡이고요. 나머지 2곡은 싱글 컨셉에 맞춰서 만들었어요.

-In my head는 언제 만든 곡인가요?

종현-작년 초지요?
용화-아마 한국에서 ‘외톨이야’를 부르고 있었을 때니까…. 맞아요 1월이에요.

한국에서 데뷔한지 얼마 안되서 엄청 바빴을 때잖아요?

용화-저는 평소에 곡을 많이 만들어 두거든요!
종현-‘외톨이야’ 활동 시기에 곡의 러프(rough, 초안)가 만들어졌는데 그 후에 바빠서 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덮어두고 있었죠. 그래서 제가 용화 형에게 “이 곡 정말 좋으니깐 다시 한번 어렌지 해 보는게 어때?”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멋지게 완성판으로 만들어서 데뷔 곡이 되었지요.
민혁-이 곡은 처음에 들었을 때 어떤 리듬을 만들면 하드한 느낌이 될지 드럼을 두들겨 가면서 곡에 맞춰갔던 게 기억나요.
정신-저는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좋은데?”라고 말했던 게 기억나요. 빨리 곡을 완성 해서 음원하고 싶다고 생각 했어요. 메이저 데뷔 곡으로 정해져서 기뻤어요.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 만들어진 곡이 일본 메이저 데뷔 곡이 되었다는 건 기묘한 연이 있네요.

용화-생각해보면 그렇네요. 다른 후보도 있었는데 역시 메이저 데뷔 곡이니까 임팩트가 있고 젊은 힘이 넘치는 락의 이미지가 강한 곡이 좋다고 이야기 한 결과, ‘In my head’로 결정되었어요.
종현-이번 싱글에 넣기까지 3번의 어렌지를 거쳐 곡이 변했어요
용화-먼저 저희들이 만든 곡의 기본 틀이 있었고 거기서 하드하게 어린지를 가미하고 소프트한 어렌지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보고, 그 중에 제일 멋진 부분을 골라서 레코딩했어요.

-‘In my head’의 가사가 꽤 리드미컬 한 부분이 많아서 어렵지 않아요?

용화-“세츠나쿠모아마이네가이~”의 부분이요. 단어가 막 연결되어 있어서 리듬을 쪼개서 부르기가 어려웠어요.
종현-반대로 이걸 통해서 일본어가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용화-레코딩을 할 때는 힘들었지만 계속 반복 하다 보니 입에 붙었어요. “키라누키니후레따이야~, 세츠나쿠모아마이네가이~♪”이렇게요. (방긋)
정신-부레루꼬토노나이키보우요~♪(지지 않고 따라 부름) 저는 못 하겠어요. 입이 못 따라가. (웃음)

그리고 2번째 곡, 용화씨가 작사 작곡한 ‘Mr.KIA’ 타이틀이 재미있네요.

용화-영어를 짧게 줄여서 말하는 게 외국에서는 일반적이어서 해봤어요.

-3번째 곡 ‘Rain of Blessing’은 종현씨가 작곡한 소프트한 느낌의 곡이네요.

종현-만들어 놓은 곡들 중에는 별로 어울리는 곡이 없어서 새로 만든 곡이에요.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고 감정을 제 안에 담아가면서 써 보았습니다.

무슨 작품을 봤나요?

종현-‘장미가 없는 꽃집(薔薇のない花屋)’과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世界の中心で、愛をさけぶ)’같은 작품이요. 조금 슬픈 작품을 골라서 봤어요. 저는 곡을 만들 때 자주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봐요. 음악이나 앨범작품도 하나의 스토리니까요.

그럼 데뷔 싱글 ‘In my head’는 어떤 스토리인가요?

용화-‘In my head’로 목표를 가지고 미래를 향해서 가고 ,’Mr.KIA’에서는 목표를 잃었을 때 그래도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 ‘Rain of Blessing’에서는 모든 것을 감싸주는 그런 이야기가 흘러가지요.
종현-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3곡과 같이 CNBLUE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있다는 것이에요.

화제를 바꿔서, 어제 마친 요코하마 아레나에 대해서인데요. 아까 영상을 보셨죠?

용화-엄청났어요.
정신-저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라이브를 했다니 정말로 저희들이?! 라고 의심이 들 정도였어요.
종현-라이브가 끝난 직후에는 몇 부분 생각한대로 하지 못한 게 신경이 쓰였는데 객관적으로 영상으로 보니 분위기가 엄청 좋아서 반대로 “잘 했네~”라고 생각했어요.
민혁-그리고 이번에는 특히나 회장에 오신 여러분들도 저희들도 서로가 같이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인디즈 마지막을 장식하는 라이브라는 것으로 돌이켜보면 각 멤버의 변화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 되는데요. 옆에 앉은 멤버들의 여기가 변했다~하는 점을 알려주세요.

용화-종현이의 경우 기타가 정말 많이 늘었고 스테이지 퍼포먼스도 멋져졌어요. 그리고 일본어도 엄청 늘었지!
종현-일본 드라마를 많이 봐서일거에요. (수줍게 웃음) 정신이는 원래 서 있기만 해도 멋지고 눈에 띄었는데 이젠 베이스가 몸에 익숙해졌어요. 그 정도로 연주실력을 몸에 익혔다는 것이겠죠.
정신-민혁이는 최근에 한국에서 드라마에도 출연을 해서 바쁜 와중에도 계속 연습을 했어요. 짧은 시간에도 해야 할 것은 소화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민혁-용화 형은 스테이지 위에서 어떤 상황이라도 관객들과 저희들을 이끌어 주는 모습이 정말 굉장해요. 드럼의 자리에서 앞의 3명을 보고 있으면 요즘에는 3명 모두 예전보다 확실히 즐기고 있다는 게 전해져서 저도 즐거워요.

후반에는 용화씨가 갑자기 파도타기를 시작했죠?

용화-후후훗….(떠올리며 웃음) 뭔가 갑자기 엄청 하고 싶어져서. 기타를 놔두고 관객들에게 맡겨버렸어요.
종현-다음 곡으로 넘어가려나? 하고 생각했더니 용화 형이 기타를 놓고 가버려서 순간적으로 ‘뭐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콘서트장의 관객들이랑 파도타기를 하시 시작해서,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민혁-콘서트 장이 하나가 되었어요.

연말에는 제프 투어도 시작되는데요. 제프는 2번째 이시네요. 제프는 어떤 존재인가요?

용화-제프야말로 무척 배울게 많은 라이브 회장이에요. 무엇보다 무대를 많이 밟고 서 보는 게 저희들에게는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프 투어는 저희들에게 무척 중요하다고 여겨져요.
종현-최근에는 커다란 회장에서도 연주하게 되어서, 제프 같은 스텝들이 가까이에 있는 근거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무대에 서고 싶어하던 참이었어요. 그 가까운 분위기와 아담한 규모가 좋아요.

그리고 라스트로는 도쿄의 요요기 체육관이네요?

용화-어제 요코하마 아레나도 무척 행복했는데 다음 번에는 항상 스트리트 라이브를 하면서 바라보기만 했던 요요기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다니 정말 두근두근 설레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좀 더 실력을 쌓아 성장한 모습의 스테이지를 보여드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종현-꿈꿔왔던 요요기에 설 수 있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말도 안되는 일 같아요.
용화-꿈을 꾸어서 이루어 진다면 도쿄 돔, 그리고 밴드로서는 역시 무도관에는 꼭 서 보고 싶어요.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도쿄타워에서! (전원 웃음)
종현-관객들은 어디에 있으면 돼?
용화 LED스크린으로 지상에서 봐 달라고 하자. 아 스카이 트리도 있네.

서울에 남산 타워는요?

용화-산 위에 있으니깐 사람들이 별로 안 올거에요. (웃음)
종현-그럼 (서울에서 가장 높은) 63빌딩! 옥상에서 노래하고 빌딩 자체를 중계 스크린으로 하자.
용화-63빌딩의 옥상에는 못 들어가게 되 있으니깐 안돼. (미묘하게 현실적)
민혁-더 높은 곳은 어디지?
용화-마지막으로는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전원웃음) 손에 들고 있는 성화 거기서.

도쿄에 오다이바 에도 자유의 여신상은 있는데요.

용화-거긴 아니에요(웃음) 뉴욕에 있는 거요!
정신-꿈은 높게 갖지 않으면 안되지.
용화-맞아 맞아. 그러니깐 내년 이후에는 도쿄 돔, 도쿄타워, 자유의 여신상의 성화에서, 스탭 분들 잘 부탁드려요~

Questions and Answers from In My Head

1. 지금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용화-연습, 연습, 연습, 연습……..
종현-씨엔블루, 연습, 라이브, 기타, 음악…. 너무 바빠서 그것 이외에는 생각 할 수가 없어요.
정신-CNB…(말하고 있는데 옆에서 용화가) “정신이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웃음)” 있어요! 밴드에 대해서!
민혁-좀 더 잘하고 싶어요, 노력하고 싶어요, 연주도 MC도.

(후략)

번역: 트위터 @Heartstrings201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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