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ARENA37℃ 2011년 11월호

이번 일본 메이져 데뷔를 통해서 다시 초심을 중요하게 여겨야겠다고 느꼈습니다(종현)

– 메이져 데뷔 축하드립니다! 지금 심경은 어떠신가요?

정신: 인디즈 라스트 라이브 때는 조금 서운 했었는데, 그 이상으로 지금부터가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민혁: 그만큼 앞으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구요.
용화: 그리고 길거리에서 저희들의 선전 트럭을 봤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정신: 우와 우리들이 있네!
종현: 달리고 있어! 라고 (웃음)
정신: 무척 기뻤습니다.

– 새삼스럽지만 여러분들 정말 일본어 잘하시네요.

종현: 아니예요 아직 어려워요.
용화: 오늘도 모르는 일본어가 있으면 그. 때는 통역해주시는 분이 도와주시겠지만 가능하면 저희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어요. 그러니 혹시나 알아 듣기 힘드신 부분은 애교로 봐 주세요.

– 봐 줄 만한 것도 없어요! 너무 잘 하시는데요. (웃음)

일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 메이져 싱글 ‘In My Head’는 무척 힘찬 의지가 느껴지는 곡인데요, 포인트는 어떤 부분이죠?

용화: 이 곡은 락테이스트의 그루브함이 넘치는 업템포의 넘버입니다.

– 씨엔블루의 노래는 그루브한 느낌이 다른 밴드들 보다 훨씬 더 많이 느껴지는데요, 이번 작품은 특별히 더 두드러지게 느껴져요.

용화: 제가 곡을 만들 때 제일 신경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루브는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예요.
민혁: 드럼적으로 이 곡은 리듬이 굉장히 파워풀 해서 기분이 좋아요.

– 은근한 중저음에, 너울 있는 소리와 하이톤의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굉장히 듣기 좋은 울림이라서,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용화: 감사합니다. 이 곡은 사실 한국에서 ‘외톨이야’ 라는 곡으로 활동하고 있던 시기에 만들어진 곡이예요. 시간으로 계산하자면 한 3분 만에

– 그렇게나 짧은 시간에요?

용화: 네
종현: 저희는 그런 곡이 꽤 많아요.

– 굉장하네요.

용화: 좋은 곡은 짧은 시간에 완성된다고 저는 생각 하거든요.
종현: 물론 3분 안에 전부가 완성 되는 건 아니지만요. (웃음)
용화: 대략의 멜로디 라인이 처음 만들어지면, 그때부터는 멤버들이랑 어렌지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봐요.

– 그런 걸 일본에서는 신내림 받았다고 해요.

용화: 아 맞아요. 딱 그 느낌이예요.
종현: 그 순간, 만들어진 게 좋으면 좋을 수록 확신이 된다고 할까? 감이 대충 잡혀요.
민혁: 항상 곡을 만들면 바로 들려 주는데, 이 곡은 듣는 순간 멋지다! 라고 형에게 말했어요.
종현: 저희들이 말하기엔 좀 그렇지만, 역시 우리가 직접 만든 곡은 최고로 좋고, 사랑스러워요. (웃음)
용화: 저희들은 같이 지내고 있어서, 각자의 방에서 곡을 만들고, 만들어지면 바로 멤버들에게 들려줘요.
종현: 제일 최초의 심사위원인 셈이죠. (웃음)
용화: 어떤 반응일까? 항상 기대되요.
종현: “엄청 좋아!”라고 말해주면 아싸! (화이팅포즈) 하고 그 때부터 더욱 열심히 만들어 가는데,
“그저 그런 것 같아” 라고 하면, “아 그래? 그렇군…” 하고 실망하기도… (웃음)

– 그 시점에서 묻혀버리는 건가요?

용화: 네. 직감이 중요하거든요.
종현: 그 때 멤버들 모두가 좋다고 한 곡은 다른 사람이 들어도 좋은 곡이라고 말해요.

– 그래도 확실하게 이건 아니라고는 말하지 않는 거네요?

민혁: 아니라고는 안해요. 그래도 좋다고도 말을 못하니까요. (웃음)

– 그럴 때는 “그저 그렇다” 라고 하는군요.

정신: 곡을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덮어놓고 “이건 아니야!” 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 친절함이네요.

민혁: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 준 사람에게 그건 무척 실례라고 생각해요. 먼저 곡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해야 되거든요.
종현: 그래도 다들 표정을 보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충 알 수 있어요. (웃음) 아.. 이건 좋은 것이고 이건 아니구나~ 하고

– 멤버들이 제일 엄격한 심사위원인 거네요. 그럼 ‘In My Head’는 만장일치로 좋은 곡이라고 이야기 했겠네요?

용화: (함박웃음으로) 네!
정신: 저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아서, 일본 데뷔곡으로 ‘In My Head’가 결정 되었을 때는 제 일 처럼 기뻤어요.
용화: 감사합니다.

– 그만큼 한 곡 한 곡 타협하지 않는, 여러분들 스스로의, 음악에 대한 고집과 음악애가 이번에 실린 3곡에서 모두 느껴져요.

종현: 이번에는 일본분들께 저희들을 소개하는 싱글이기 때문에, 지금의 저희들의 생각, “꿈과 희망” 이라는 전체적인 테마와 생각을 가득 넣어 봤습니다.
용화: 그리고 2번째 곡인 ‘Mr.KIA’는 ‘자만하고 있는, 잘난 체 하다’ 는 뜻으로, 그런 사람을 타박하는 내용으로 가사를 썼는데, 그건 계속 초심을 잃지 말자고 저희들에게주는 경고이기도 해요.
종현: 이번 일본 메이져 데뷔로 다시 초심을 중요하게 여기자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초심을 이야기 할 만한 단계에도 도달하지 못했지만요.

– 아니예요. 인디즈로 벌써 요코하마 아리나 만원사례에, 12월에는 제프투어,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의 라이브도 티켓은 이미 매진 사태잖아요.

정신: 아니예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 그런 겸손한 자세, 무엇보다 여러분들은 팬들을 중요하게 생각 하시네요.

용화: 저희들은 스트리트 라이브부터 시작 했기 때문에 팬분들의 존재는 항상 고맙고 언제나 감사한 마음 뿐이예요.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그리거나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중학교 때 작곡을 시작했어요(용화)

– 그리고 3번째 곡 ‘Rain of Blessing’은 종현씨가 만든 발라드 곡이네요.

용화: 저는 그루브가 강한 곡을 좋아하는데 종현이는 제이팝, 발라드를 좋아해요.
종현: 앞에 2곡이 비트가 강한 곡이어서, 들으면서 릴렉스 할 수 있는 곡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봤을 때 영감을 얻었고,
싱글 전체를 하나의 드라마나 영화로 보고 기승전결을 만든다고 할 때, 엔딩에 흐를 만한 곡을 만들었어요.

– 뮤직 비디오에서도 밴드적인 느낌을 전면에 내세운 것 같은데요.

용화: 락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로 만들고 싶었어요. 드라마 형식의 뮤직비디오는 반대로 저희들 답지 않은 것 같아서요.
종현: 그래도 이번에 폭풍 속에서 연주하는 듯한 씬이 있었는데요, 그 때는 다양한 물건들이 날아와서 엄청 힘들었어요.
민혁: 캐리어도 날아오고
용화: 맥주병도
정신: 깜짝 놀랐어요. (웃음)

– 이번에 다양한 면을 보여주셔서 점점 일본에서의 활동이 기대 됩니다. 앞으로의 꿈, 목표는요?

민혁: 일본에서 저희들의 곡을 들으신 분들이 ‘아 씨엔블루 곡이네’ 라고 알아 챌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정신: 모두가 좋아하고 동경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종현: 후지락페스티발에 출연해서 좋아하는 범프오브치킨 분들과 공연 해보고 싶어요.
용화: 그리고 써머 소닉에도 나가고 싶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신주쿠에서 게릴라 콘서트도 하고 싶구요.

– 지난 번엔 엄청난 인파로 신주쿠역 근처가 패닉상태가 되었지요.

용화: 그래서 이번에는 마스크로 변장을 하고 몰래 하고 싶어요. (웃음)
정신: 스트리트 라이브는 저희들의 원점이기도 하고, 다시 한번 스트리트는 즐겁다고 느꼈어요, 앞으로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싶어요.
종현: 이게 바로 아까 이야기 한 “초심을 잊지 말자” 네요.

– 모두가 다 연결 되었네요. 멤버들의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종현: 금메달 리스트요. 저는 사실 고등학교 때까지 유도 선수였어요.

– 이렇게 말랐는데요?

종현: 네 다들 못 믿겠다고,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해요. (웃음)
일동: 못 믿겠어요!(웃음)

– 정말이예요? 진짜인가요?

종현: 부산에서 금메달 리스트였어요. 그런데 전국 대회에서 진 게 분해서, 저는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이 강해요.
유도선수를 바로 그만 두고 원래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해서 그 후로 음악을 시작했어요.
민혁: 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야구선수가 꿈이었어요. 그렇지만 중학교 때 포기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했지요.

–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민혁: 어렸을때 피아노와 플룻을 배우긴 했었어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드럼에 빠져서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어요.
정신: 저는 어렸을 때는 카메라맨과 모델이 꿈이었어요. 저의 친척 중에 카메라맨이 있었어요. 그런데 중학생이 되어서
미스터빅 이라는 밴드를 알게 되고 베이스의 매력에 빠져서, 베이스가 좋아지고 베이시스트를 꿈꾸게 되었죠.

– 모델의 꿈은 이루셨잖아요.

정신: 아, 네. (수줍은 웃음)

– 그럼 남은 건 카메라맨으로서의 데뷔군요.

정신: 씨엔블루 멤버들의 사진을 찍어서 그걸 언젠가는 어떤 형태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요.
종현: 정신이는 포즈 취하는 건 정말 잘하는데, 사진 찍는 건 잘하는지 모르겠어요.(웃음) 그러니 카메라맨의 꿈은 계속 꿈으로 남아 있어 주세요.
정신: 열심히 하겠습니다. (웃음)
용화: 저는 6살 때 부터 어머니가 피아노와 클라리넷 연습 하는 곳에 데려가 주셨어요. 어렸을 때는 무언가 만들거나 창작하는 것이 좋아서 중학교 때 작곡을 시작했구요.
종현: 아, 알아요 ‘EASY LOVE’ 라는 곡! 중학생이 ‘EASY LOVE’라니
일동: (웃음)

– 아직 그 곡은 남아 있나요?

용화: 부산에 있는 본가 컴퓨터에 남아 있을 꺼예요.

– 그럼 언젠간 들려 주실 수 있는건가요?

용화: 아니요, 부끄러워요. (웃음) 뭐.. 기회가 된다면…
종현: 우선 저희가 심사를 해 볼께요!
민혁: 용화형! 다음 번에 그 곡 들려 줘요!
정신: 아무리 형이라도 엄격하게 평가하겠어요. (웃음)
용화: 아~ 무서워요. (웃음) 아마 “그저 그런 것 같은데” 라고 말할 꺼예요.

– 그래도 멤버들의 심사를 통과하면 2번째 싱글이 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용화: 그렇게 되면 좋겠네요. 이번에 부산 집에 가면 제일 먼저 들어 봐야겠어요. (웃음)

번역: @Heartstring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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