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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O69(록킹온 정보사이트)-Countdown Japan Quick Report

COUNTDOWN JAPAN 무대는 처음인, 22세 한명과 21세 한명, 그리고 스무살 두명의 록밴드, CNBLUE.

정용화(Vo&G)의 첫마디 “컴온”으로 첫번째곡 Mr.KIA (Know It All)가 스타트. 곡을 끝낸 후, 멤버 각자 인사하는 MC(일본어) 타임을 가진 후, 두번째 곡 Rain of Blessing, 그리고 세번째곡 Illusion으로.

참고로, 여기까지는 가사가 영어・일본어, 영어・영어, 일본어.

정용화의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 여러분들과 연말연시를 보내게 되어서 기쁩니다”라는 인삿말 후,
“저희들 록넘버, 가봅시다!” 라는 샤우트로 시작된 Just Please로, 지금까지의 팝 분위기에서 헤비 록 분위기로 단번에 방향전환.
아까부터 정용화와 이종현(Vo&G)의 트윈보컬로 라이브가 진행되었고, 공식 사이트 프로필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이 곡에서는 베이스 이정신도 랩을 담당.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이 사람도 꽤나 노래 부르고 있는 걸 보니, 실질적으로는 트리플 보컬 상태.

그 여세를 몰아 연달아 이어진 one time, I don’t know why, 그러다 kimio부터는 또다시 약간 팝 분위기를 풍기며, 플로어의 온도가 달아오를 때쯤,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락으로 신나게 달려보자구요” 라는 강민혁(Dr)의 인사 후, 10월에 발매한 따끈따끈한 신보, 그리고 앞서 얘기했듯이 이 밴드의 팝적인 요소와 헤비한 요소가 이 한곡에 융합되어 있는 환상의 명곡 In My Head으로 마무리했다.

굉장히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라이브였다.
재미있군, 이 밴드.(兵庫慎司)

원문: http://ro69.jp/quick/cdj1112/detail/62121
번역: 트위터 @banyantree_i님

[인터뷰] B-Pass 2011년 10월호

한국 출신 트윈 기타 & 보컬로 구성된 4인조 락 밴드/ 씨엔블루 2009년부터 일본의 라이브 하우스와 스트리트 라이브 활동을 거쳐 경험을 쌓아온 그들이 드디어 싱글 ‘In My Head’로 메이저 데뷔! 작품 인터뷰와 인디즈 마지막의 라이브 레포트도 전해드립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들의 음악을 알려가는 것이 기대돼요.

-드디어 메이저 데뷔 축하 드립니다! 일본에서 2년 전부터 인디즈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요, 그 때부터 메이저 데뷔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있었나요?

용화-2009년은 스트리트 라이브를 많이 했었는데요. 요요기 공원에서 했을 때는 바로 옆에 요요기 체육관이 있어서 저희들도 언젠가는 이런 곳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으려나? 하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당시에는 밴드로서 데뷔하는 것에 대한 것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종현-요요기 공원에 스트리트 라이브를 하고 있으면 요요기 체육관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저희를 지나가잖아요. 오늘은 누구의 라이브구나. 이렇게 팬이 많구나. 하고 생각 했어요. 저희들도 언젠간 거기에 서 있으려나? 언제가 될까? 라고 생각 하기도 했어요.
민혁-당시에는 빨리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다양한 라이브를 많이 보면서 저희들도 저렇게 커다란 콘서트 장에서 해보고 싶다, 할 수 있을까? 라고 라이브만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정신-저도 그렇네요. 당시에는 메이저 라든가 인디즈라는 구체적인 생각 보다도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라이브를 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이였어요.
종현-솔직히 메이저가 된다고 해서 무언가 변한다고는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그래도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들의 음악을 알려드릴 수 있다는 것은 기대가 돼요.

-씨엔블루는 “일본 가요계는 공부할 것이 많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배울 만 했다고 생각 하나요?

용화-일본 가요계는 굉장히 자유로워서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개성적인 밴드가 많아요. 그런 다양한 밴드를 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것이 많아요.
종현-저희들의 경우 밴드 계의 기초를 일본에서 배웠어요. 처음에 인디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 주변의 밴드를 보면서 악기연습 방법을 습득해 갔어요.

-라이브로 배운 것은?

정신-투어를 하면 할 수록 관객 분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방법을 점점 알게 되고 투어를 준비하고 있을 때는 악기의 테크닉이 늘게 될 때가 많아요.
종현-그리고 투어를 할 때 체력관리요. 이건 투어를 하지 않으면 몰랐을 거에요. 특히 중요한 것은 페이스 배분. 엄청 무리를 해버리면 다음날 라이브를 못하게 돼요.

(중략)

-그럼 이제부터는 데뷔 싱글에 대해서, In my head에 수록된 3곡은 어떻게 만들어 진 곡인가요?

용화-In my head는 예전에 만들어 놓은 곡이고요. 나머지 2곡은 싱글 컨셉에 맞춰서 만들었어요.

-In my head는 언제 만든 곡인가요?

종현-작년 초지요?
용화-아마 한국에서 ‘외톨이야’를 부르고 있었을 때니까…. 맞아요 1월이에요.

-한국에서 데뷔한지 얼마 안되서 엄청 바빴을 때잖아요?

용화-저는 평소에 곡을 많이 만들어 두거든요!
종현-’외톨이야’ 활동 시기에 곡의 러프(rough, 초안)가 만들어졌는데 그 후에 바빠서 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덮어두고 있었죠. 그래서 제가 용화 형에게 “이 곡 정말 좋으니깐 다시 한번 어렌지 해 보는게 어때?”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멋지게 완성판으로 만들어서 데뷔 곡이 되었지요.
민혁-이 곡은 처음에 들었을 때 어떤 리듬을 만들면 하드한 느낌이 될지 드럼을 두들겨 가면서 곡에 맞춰갔던 게 기억나요.
정신-저는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좋은데?”라고 말했던 게 기억나요. 빨리 곡을 완성 해서 음원하고 싶다고 생각 했어요. 메이저 데뷔 곡으로 정해져서 기뻤어요.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 만들어진 곡이 일본 메이저 데뷔 곡이 되었다는 건 기묘한 연이 있네요.

용화-생각해보면 그렇네요. 다른 후보도 있었는데 역시 메이저 데뷔 곡이니까 임팩트가 있고 젊은 힘이 넘치는 락의 이미지가 강한 곡이 좋다고 이야기 한 결과, ‘In my head’로 결정되었어요.
종현-이번 싱글에 넣기까지 3번의 어렌지를 거쳐 곡이 변했어요
용화-먼저 저희들이 만든 곡의 기본 틀이 있었고 거기서 하드하게 어린지를 가미하고 소프트한 어렌지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보고, 그 중에 제일 멋진 부분을 골라서 레코딩했어요.

-’In my head’의 가사가 꽤 리드미컬 한 부분이 많아서 어렵지 않아요?

용화-”세츠나쿠모아마이네가이~”의 부분이요. 단어가 막 연결되어 있어서 리듬을 쪼개서 부르기가 어려웠어요.
종현-반대로 이걸 통해서 일본어가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용화-레코딩을 할 때는 힘들었지만 계속 반복 하다 보니 입에 붙었어요. “키라누키니후레따이야~, 세츠나쿠모아마이네가이~♪”이렇게요. (방긋)
정신-부레루꼬토노나이키보우요~♪(지지 않고 따라 부름) 저는 못 하겠어요. 입이 못 따라가. (웃음)

-그리고 2번째 곡, 용화씨가 작사 작곡한 ‘Mr.KIA’ 타이틀이 재미있네요.

용화-영어를 짧게 줄여서 말하는 게 외국에서는 일반적이어서 해봤어요.

-3번째 곡 ‘Rain of Blessing’은 종현씨가 작곡한 소프트한 느낌의 곡이네요.

종현-만들어 놓은 곡들 중에는 별로 어울리는 곡이 없어서 새로 만든 곡이에요.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고 감정을 제 안에 담아가면서 써 보았습니다.

-무슨 작품을 봤나요?

종현-’장미가 없는 꽃집(薔薇のない花屋)’과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世界の中心で、愛をさけぶ)’같은 작품이요. 조금 슬픈 작품을 골라서 봤어요. 저는 곡을 만들 때 자주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봐요. 음악이나 앨범작품도 하나의 스토리니까요.

-그럼 데뷔 싱글 ‘In my head’는 어떤 스토리인가요?

용화-’In my head’로 목표를 가지고 미래를 향해서 가고 ,’Mr.KIA’에서는 목표를 잃었을 때 그래도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 ‘Rain of Blessing’에서는 모든 것을 감싸주는 그런 이야기가 흘러가지요.
종현-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3곡과 같이 CNBLUE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있다는 것이에요.

-화제를 바꿔서, 어제 마친 요코하마 아레나에 대해서인데요. 아까 영상을 보셨죠?

용화-엄청났어요.
정신-저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라이브를 했다니 정말로 저희들이?! 라고 의심이 들 정도였어요.
종현-라이브가 끝난 직후에는 몇 부분 생각한대로 하지 못한 게 신경이 쓰였는데 객관적으로 영상으로 보니 분위기가 엄청 좋아서 반대로 “잘 했네~”라고 생각했어요.
민혁-그리고 이번에는 특히나 회장에 오신 여러분들도 저희들도 서로가 같이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인디즈 마지막을 장식하는 라이브라는 것으로 돌이켜보면 각 멤버의 변화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 되는데요. 옆에 앉은 멤버들의 여기가 변했다~하는 점을 알려주세요.

용화-종현이의 경우 기타가 정말 많이 늘었고 스테이지 퍼포먼스도 멋져졌어요. 그리고 일본어도 엄청 늘었지!
종현-일본 드라마를 많이 봐서일거에요. (수줍게 웃음) 정신이는 원래 서 있기만 해도 멋지고 눈에 띄었는데 이젠 베이스가 몸에 익숙해졌어요. 그 정도로 연주실력을 몸에 익혔다는 것이겠죠.
정신-민혁이는 최근에 한국에서 드라마에도 출연을 해서 바쁜 와중에도 계속 연습을 했어요. 짧은 시간에도 해야 할 것은 소화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민혁-용화 형은 스테이지 위에서 어떤 상황이라도 관객들과 저희들을 이끌어 주는 모습이 정말 굉장해요. 드럼의 자리에서 앞의 3명을 보고 있으면 요즘에는 3명 모두 예전보다 확실히 즐기고 있다는 게 전해져서 저도 즐거워요.

-후반에는 용화씨가 갑자기 파도타기를 시작했죠?

용화-후후훗….(떠올리며 웃음) 뭔가 갑자기 엄청 하고 싶어져서. 기타를 놔두고 관객들에게 맡겨버렸어요.
종현-다음 곡으로 넘어가려나? 하고 생각했더니 용화 형이 기타를 놓고 가버려서 순간적으로 ‘뭐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콘서트장의 관객들이랑 파도타기를 하시 시작해서,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민혁-콘서트 장이 하나가 되었어요.

-연말에는 제프 투어도 시작되는데요. 제프는 2번째 이시네요. 제프는 어떤 존재인가요?

용화-제프야말로 무척 배울게 많은 라이브 회장이에요. 무엇보다 무대를 많이 밟고 서 보는 게 저희들에게는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프 투어는 저희들에게 무척 중요하다고 여겨져요.
종현-최근에는 커다란 회장에서도 연주하게 되어서, 제프 같은 스텝들이 가까이에 있는 근거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무대에 서고 싶어하던 참이었어요. 그 가까운 분위기와 아담한 규모가 좋아요.

-그리고 라스트로는 도쿄의 요요기 체육관이네요?

용화-어제 요코하마 아레나도 무척 행복했는데 다음 번에는 항상 스트리트 라이브를 하면서 바라보기만 했던 요요기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다니 정말 두근두근 설레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좀 더 실력을 쌓아 성장한 모습의 스테이지를 보여드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종현-꿈꿔왔던 요요기에 설 수 있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말도 안되는 일 같아요.
용화-꿈을 꾸어서 이루어 진다면 도쿄 돔, 그리고 밴드로서는 역시 무도관에는 꼭 서 보고 싶어요.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도쿄타워에서! (전원 웃음)
종현-관객들은 어디에 있으면 돼?
용화- LED스크린으로 지상에서 봐 달라고 하자. 아 스카이 트리도 있네.

-서울에 남산 타워는요?

용화-산 위에 있으니깐 사람들이 별로 안 올거에요. (웃음)
종현-그럼 (서울에서 가장 높은) 63빌딩! 옥상에서 노래하고 빌딩 자체를 중계 스크린으로 하자.
용화-63빌딩의 옥상에는 못 들어가게 되 있으니깐 안돼. (미묘하게 현실적)
민혁-더 높은 곳은 어디지?
용화-마지막으로는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전원웃음) 손에 들고 있는 성화 거기서.

-도쿄에 오다이바 에도 자유의 여신상은 있는데요.

용화-거긴 아니에요(웃음) 뉴욕에 있는 거요!
정신-꿈은 높게 갖지 않으면 안되지.
용화-맞아 맞아. 그러니깐 내년 이후에는 도쿄 돔, 도쿄타워, 자유의 여신상의 성화에서, 스탭 분들 잘 부탁드려요~

Questions and Answers from In My Head

1. 지금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용화-연습, 연습, 연습, 연습……..
종현-씨엔블루, 연습, 라이브, 기타, 음악…. 너무 바빠서 그것 이외에는 생각 할 수가 없어요.
정신-CNB…(말하고 있는데 옆에서 용화가) “정신이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웃음)” 있어요! 밴드에 대해서!
민혁-좀 더 잘하고 싶어요, 노력하고 싶어요, 연주도 MC도.

(후략)

번역: 트위터 @Heartstrings201님

[인터뷰] Tower Records 2011년 10월 20일

한국에서 10만장 판매를 기록하는 한편, 이곳 일본에서도 2009년부터 음악 유학으로 인디즈 활동을 거듭해 그 마지막을 요코하마 단독 공연에서 멋지게 장식한 CNBLUE가 드디어 일본 메이저에 진출한다. 데뷔 싱글은 “In My Head”로 결정됐다. 락과 팝 씬에서는 4명의 음악성을 예의 주시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음악은 모두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인디즈 시절 마지막을 장식한 요코하마 아레나 공연은 대성공이었지요.

종현-그렇네요. 인디즈에서 2년간 경험을 쌓으며 배웠다는 점을 먼저 팬 분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정신-이번엔 정말 큰 공연장이었습니다. 관객 분들과 우리가 정말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고 기뻤습니다.
용화-이번 아레나 공연을 하면서 우리의 음악 그리고 아레나 무대는 모두와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분명히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메이저 데뷔 를 했기 때문에 진정한 인디즈라고는 단언할 수 없는데, 일본에서 처음 했던 때는 관객이 4명이었습니다. (웃음) 하지만 그 반년 후의 라이브에는 2000명이 와서 봐주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때 일을 잊을 수 없네요. 더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분들과 멋진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민혁-우리가 즐기면서 연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 분들도 저희를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아레나 공연에서는 그렇게 되어서 정말 즐거운 라이브였습니다.

-원래 CNBLUE라는 밴드가 시작했을 때 ‘이런 음악을 하고 싶다’ 이런 존재가 되고 싶다라는 비전이 있었나요?

민혁-처음부터 말해온 것은 “장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나이 들어도 함께 나가자”는 것이고,  라이브를 많이 하고 앨범을 많이 내고 싶어요.
종현-방향을 스스로 결정하지 않고 다양성을 가지고 싶어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그것을 팬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용화-작곡 때도 내가 이것을 만들고 싶다 라고 하는 것보다는 들어서 기분이 좋고 같이 느끼는 곡을 만드는 것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경하는 밴드 뮤지션은?

정신-저는 Mr.Big이에요.
용화-본조비 라든지 최근에는 MGMT 라든지 SOULWAX. 일렉트로닉 요소를 좋아해서, 밴드에서도 그러한 색깔을 내고 싶어 연구하고 있습니다.
종현-저도 밴드는 본조비, 솔로 아티스트는 에릭 클랩튼이나 존메이어이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은 일본에서 말하면 flumpool, BUMP OF CHICKEN, Mr. Children, B’z 던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악이요.
민혁-저는 마룬 5하고 린킨파크를 좋아합니다. 밴드에 신디사이저 소리가 들어간 세련된 음악을 좋아해서. 퀸의 드러머이자 보컬인 로저 테일러도 좋아합니다.

-지금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4명의 음악성은 무척 다채로운데요. ‘펑크를 하고 싶다’ ‘하드 락을 하고 싶다’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는 락을 하고 싶다’, ‘그것을 통해큰 에너지를 만들고 싶다’ 라는 마음이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을 잘 알 수 있네요.

용화-그렇네요.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것이 음악의 힘이자 음악을 하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싱글 In My Head’도 바로 그런 의욕으로부터 만들어진 작품 같고요. 3곡 모두 소리의 방향성은 다르지만 ‘음악을 통해 일체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거네요.

용화-네. 그것도 중요하지만 이번은 “우리는 이런 밴드입니다.” 라고 자기 소개 같은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저희만의 색깔을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전에 우리의 색깔은 무엇일까?라고 말한 적이 있지만, 많은 장르의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요. (웃음) 결국 여러 장르가 있는 것이 우리 색깔이다 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음악 장르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금 결정해버리지 않으려고 해요.

- 여러분들은 아직 젊은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의 공연을 통해 자신의 나아갈 길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군요.
이번 메이저 데뷔도 “큰 전환점”이고 나아가려고 하고 있는 것이 “In My Head”에서 전해져 옵니다.

용화-그렇네요. 이전의 린킨파크의 공연을 보고 “아, 정말 멋지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언제 그런 밴드가 될 수 있을까” 하고. 우리들도 모두가 되고 싶은, 목표로 삼는 밴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아직 멀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라이브도 완벽하게 하면서 점점 멋진 밴드가 되어 가고 싶네요.
종현-락 페스티벌도 많이 나가고 싶고 락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더 알리고 싶습니다. B’z의 앞 순서에 나오면 좋겠어요.
용화-오, 대단한데! (웃음)
종현-다음은 B’z 여러분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어요. (웃음)

번역: 트위터 @Heartstrings201님

[인터뷰] Oricon Style 2011년 10월 19일

CNBLUE Special interview & Live report

대망의 일본 메이저 데뷔를 향한 심경
인디즈 마지막 라이브 밀착 취재

‘많은 분들께 저희들의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09년 6월부터 반년간 음악 무사수행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온 밴드로서 실력을 갈고 닦아온 씨엔블루가 싱글 ‘In my head’로 일본 메이저 데뷔! 이미 인기와 실력은 메이저급인 그들의 지금의 심정과 멤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들까지. 덧붙여 9월 25일에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펼쳐진 인디즈 마지막 라이브 레포트도!

우리들의 기분은 메이저가 되더라도 변하지 않는다

-드디어 메이저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요 지금 기분은 어떤가요?

용화-인디즈 활동이 끝난다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메이저 데뷔에 대한 기쁜 마음이 공존하고 있어요.

종현-인디즈로서의 2년간의 활동은 저희들에게 무척 공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 같이 노력해 가면서 많은 여러분들께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정신-인디즈로 스트리트 라이브를 하면서 스테이지가 조금씩 커져갔지만 한분 한분의 관객 분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민혁-작은 라이브 공연장도 큰 공연장도 다양한 스테이지에 서 온 경험이 저희들의 양식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저희들의 마음은 메이저가 되어도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데뷔 곡 ‘In my head’에 주목할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용화-무척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가사와 멜로디도 강렬하고 힘이 있는 노래에요. 곡을 만들 때 제일 처음 ‘In my head’라는 키워드가 떠올라서 그걸 시작으로 멜로디를 만들어 갔습니다.

-곡의 이미지나 가사는 어떤 때 떠오르나요?

용화-제일 처음에 멜로디가 떠오르고 중심이 되는 단어를 정해서 그 키워드를 축으로 가사를 만들어 가는 스타일이에요. 작사를 할 때도 핵심이 되는 키워드가 떠오르면 거기서부터 제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서 만들어 갑니다.

종현-저의 경우는 많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등장인물이 된 심정으로 표현을 해요.

‘배려를 하는 바람에 비판이나 평가를 안 해줘요. (웃음)’

-곡이 되었을 때 멤버들의 의견을 듣기도 하나요?

용화-다들 저보다 동생들이기 때문에 배려를 하는 건지 비판이나 평가를 안 해줘요. (웃음) 그래서 (곡을) 듣고 있을 때 멤버들의 표정을 보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혁-말로는 하지 못해도 표정으로 다 나타나 버려요. (웃음)

종현-예를 들자면 제 곡은 슬로우 템포로 감정이 중요한데, 용화 형은 곡을 만들 때 그루브한 리듬감이 멋진 것 같아요.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는?

정신-저는 Mr.Big이 제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밴드에요. 그리고 K-pop과 J-pop도 좋아했습니다.

민혁-저는 마룬5를 좋아해서 밴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종현-에릭클랩튼이나 존메이어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용화-저는 본조비요. 헤비메탈이나 하드락을 좋아해서 SKID ROW나 Judas Priest를 듣곤 했어요. 중학교 때 미국에 갈 기회가 생겨서 거기서 린킨파크를 알게 된 후로 린킨파크를 좋아해요.

-9월에는 린킨파크의 이벤트에서 오프닝엑트를 맡았는데 어떠셨나요?

용화-린킨파크의 스테이지는 완벽해서, 역시 세계적인 아티스트는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들도 그분들처럼 되기 위해 더욱 더 공부하겠습니다.

‘연기를 전혀 못한다고!? “긴장했었으니까요. (웃음)”’

-팝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은데 한국의 락 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용화-요즘에는 한국에서도 밴드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요. TV에서도 락 밴드의 오디션 방송도 있고요. 많은 락 밴드들을 TV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혁-일본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활동하고 있는 유명한 밴드가 있어요. 백두산이나 서태지씨는 한국에서 전설적인 존재입니다.

(중략)

-메이저 데뷔를 해서 해보고 싶은 것은?

종현-한번 Zepp투어를 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어요. 많은 일본 밴드 분들하고도 교류를 하고 싶고요. 남자분들에게도 저희들의 음악을 더 들려드리고 싶어요.

정신-씨엔블루는 아직 젊은 밴드에요. 앞으로도 여러가지에 대해서 도전하고 발전해 갈 거에요. 앞으로도 기대 해 주세요. 많은 분들이 라이브에 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용화-씨엔블루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 락 밴드이지만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꼭 들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번역: 트위터 @Heartstrings201님

[인터뷰] Pati Pati 2011년 11월호

1st 싱글 ‘In My Head’의 정체를 밝힌다!

10월 19일 발매되는 데뷔 싱글 ‘In My Head’ 타이틀곡과 ‘Mr.KIA’, ‘Rain of Blessing’. (Know It all’은 용화가, ‘Rain of blessing’은 종현이 작곡을 담당). 각각 다른 색의 3곡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은? 일본 유학 시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담았습니다.

씨엔블루가 무사수행을 위해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 온 것이 2009년. 말도 통하지 않고, 좌우도 알기 힘든 이국 땅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쌓아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인디즈 데뷔. 이듬해 한국에서 데뷔 후 엄청난 인기를 얻어 2011년 10월 일본에서 대망의 메이저 데뷔를 이룬다. 결코 평탄하지 않은 길을 걸어온 4명을 버티게 했던 건 스스로가 믿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열정이었다. 그 간절함이 결실을 맺은 메이저 데뷔 싱글 ‘In my head’ 거기에 담긴 메시지와 함께 그들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예전 일들을 회상하며 들어보기로 하자

저희들의 음악스타일은….카멜레온?(웃음)

-드디어 메이저 데뷔네요! 데뷔 곡 ‘In my head’는 용화씨가 만든 곡인데 이 곡은 어떤 심정으로 만든 곡인가요?


용화-이 곡은 한국에서 데뷔하기 전부터 만들었던 곡으로 제 안에서 쭉 중요하게 여겨왔던 곡이에요. 한국 데뷔 곡과는 다른 분위기로 ‘지금의 우리들’이 더욱 잘 표현 되어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 같은 젊은 세대가 느끼는 “락”을 저희들 나름대로 표현했다고 할까요.

-“젊은 세대가 느끼는 락”이라는 표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In my head’는 전자음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거나 그루브한 현대적인 “리듬을 탈 수 있는 락”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용화-맞아요. 지금 시대의 락이 잘 담겨있다고 저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어요. 보컬도 이모셔널 하게, 열정도 담겨있다고 생각하구요. 음을 만들 때는 전자음, 신디사이저를 저 스스로 계속 공부해와서 좋아하기도 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시도해 봤어요. 지금 시대여서 어울리는 음악이랄까요 저희 세대라서 할 수 있는 음악을 저는 항상 찾고 있는데요. 그걸 표현하는 수단 중에 하나가 일렉트로닉한 소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신-곡 자체는 신디 소리가 들어가 있으면서도 어디까지나 ‘밴드’ 음악 이기 때문에 기타가 사운드를 끌고 가는 느낌으로 구성 되어있어요. ‘In my head’는 매우 리드미컬한 곡이여서 연주하는데 있어서는 리듬을 의식 하는게 중요하게 느껴져요. 멜로디나 곡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리듬으로 바꿔가야 해서 드럼인 민혁이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었어요.
민혁-먼저 기타 중심의 리듬을 만들어서 음의 구성이 꽤 복잡해서 기본적인 리듬을 확실히 만든 다음 드럼 음의 강약을 넣어가며 의식적으로 드럼을 연주 했어요.

-어디까지나 밴드로서의 음을 추구하면서 여러가지 음악적 요소를 첨가하는 건 씨엔블루 에겐 원래부터 있던 스타일인가요? 좋은 뜻으로 스타일로서 락 적인 요소에 집착하진 않는다?
민혁-네, 저희들은 여러가지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 중에 “이거 좋다-”라고 느끼는 부분들을 저희 음악에 살려가면서 해 왔기 때문에 지금 이런 음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용화-맞아, 이번에 3곡을 들어 주시면 알아 주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In my head’는 방금 이야기 한 것처럼 저희들이 지금 해보고 싶은 음악을 표현한 곡으로 종현이가 만든 ‘Rain of blessing’은 굉장히 밴드적인 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Mr KIA(Know it all)’은 또 무척 그루비한 음으로 만들어져 있고요. 이 3곡만 들으셔도 저희들이 여러가지 색을 추구하고 있다는 걸 알아 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싱글의 3곡도 그렇지만 씨엔블루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요. ‘씨엔블루의 음악 스타일은?’이라는 질문을 받으면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요?

종현-응…. 카멜레온?
용화-(웃음 ) 한 밴드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색”을 가지고 있죠. 아까 민혁이가 이야기 했지만 저희들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여러가지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4명이 가진 개성이 복합적으로 표현된 곡이 만들어 지는 것 같아요.
종현-그리고 언제나 저희들이 신경 쓰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좋아해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 라는 거에요. 이 3곡은 애정을 듬뿍 담아서 만들었어요. 이번 메이저 데뷔를 하게 되어 다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가사는 어때요? ‘In my head’의 가사 중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나 공감 하는 부분이 있나요?

용화-저는…”裸のままで(나체로/의역:있는 그대로) In my head ブレることない希望よ(절대 흔들리지 않는 희망이여)”라는 부분이요. 가사는 전체적으로 이와 같은 분위기 인데요. 특히 이 부분은 희망을 향해 정열적으로 나아가는 느낌 이여서 무척 좋아합니다.
종현-사비도 그래요. “燥々と照らす光に(쨍쨍히 비춰오는 빛에) In my head明日へ向かえと煽られ(내일을 향해 펄럭이며)”라는 가사도 부르고 있으면 특히 힘이 들어가는 부분이에요. 레코딩 때도 라이브 때처럼 엄청 땀을 흘리면서 했어요 (웃음)

-(웃음) 스튜디오에서 땀 뻘뻘이였다구요? 그건 확실히 열정적이네.

용화-기분적으로 그렇네요(웃음). 숨도 헥헥 거리면서 기분은 땀 뻘뻘 흘리는 것 처럼. 이 곡은 그 정도로 네거티브한 감각은 없어서 모든 것이 포지티브하게 그려져 있어요. 그런 감각들은 이 곡 뿐만 아니라 씨엔블루의 앞으로 나올 작품들도 그럴 거에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곡 “꿈”에 관해서 노래하는 곡이 정말 많아요. 이번 메이저 데뷔 싱글은 다시 한번 그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일본어로) “희망” 이죠?

-지금 이야기한 “원점”이라는 건 태어나고 자란 모국이 아닌 곳에서 무사수행을 한 다는 건 엄청난 각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당초에 왜 일본에서 활동을 하려고 한 거죠?

종현-일본은 밴드문화나 스트리트 라이브가 왕성해서 말하자면 “밴드”라는 것 자체가 제대로 인식 되어 있는 나라잖아요. 저희들도 그런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 했을 때 아시는 분한테 일본의 이야기를 듣거나 “직접 가보는 것도 좋아”라고 듣기도 해서 실제로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거죠.

-그래도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그런 활동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불안은 없었나요?

종현-아니요 불안은 있었어요, 그리고 돈도 없었구요. (웃음) 지금 생각 해 보면 무엇보다 그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고생이 없었다면 지금도 이렇게 할 수 없었을 거예요.
용화-맞아요. 그때의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 지금 저희들은 없었을 거예요.
종현-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즐거운 기억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힘들어서, 엄청 마르기도 했어요. (웃음)
민혁-머리카락도 그냥 길면 긴대로 방치하기도 하고(웃음)
정신-맞아맞아, 머리를 자를 돈도 없었지.
종현-그리고 또 힘들었던 건 스트리트 라이브를 하다가 혼났던 것. (웃음) 그 때는 지금보다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아서 이것저것 실패 했었죠. 가면 안 되는 곳에 들어가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정해 놨던 자리에서 라이브를 하기도 하고.
용화-맞아 리젠트 록큰롤~같은 엄청 인상 험한 형님들이 와서 “여기는 우리 구역이야!”라고. (웃음)
민혁-”뭐하는거야?” 라고. 처음에는 한명 이여서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라이브를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80명 정도 되는 사람한테 둘러 쌓여서 도망쳤어요. (웃음)

-그건 나라도 무서웠겠다….(웃음) 그런 무서운 형들이 대거로 등장하다니

민혁-네. 맥주 캔을 위로 던져서 받고 던져서 받으면서 나타났어요.(웃음)
용화-여름에도 매일 같이 가죽 자켓을 입고 있어서 안 더울까 ?하고 생각했어요. (웃음) 만화에서 본 적 있지?
정신-’GTO’ 말하는 거지?
종현-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해외에 있어서 그런 것도 가능 했던 것 같아요. 길거리 공연을 해도 한국이라면 처음부터 불쑥 사람들 앞에서 하는 건 창피했을 지도 모르겠고 만약에 누가 뭐라고 하면 한국말이니깐 금방 알아 들으니깐 그것에 대해서 생각 하기도 했을 테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지식도 없는 곳에서 했었기 때문에 반대로 “미친 척 하고 해보자” 라는 식으로 여러가지에 도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호흡을 하나로 해서 리얼하게 음악을 즐긴다.

-그런 힘든 경험들 해왔지만 여러분들을 지탱해 왔던 건 어떤 의지였나요?

용화-일본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싶다는 것과 라이브라는 거 자체가 크게 작용 했던 것 같아요. 길거리에서 라이브를 하다가 처음으로 일본 라이브 하우스에서 라이브를 했을 때도 지금도 그건 변하지 않았어요.라이브는 매번 정말 긴장 되고 그렇지만 즐거워요. 저희들은 스테이지에 서기 위해서 지금까지 여러 경험이나 노력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올 라이브 스테이지에서 씨엔블루의 곡을 많은 분들에게 들려 드리고 싶어요. 많은 분들과 함께 노래 해보고 싶고요. 라이브에 가장 즐거운 부분은 역시 많은 분들과 호흡을 하나로 맞춰서 같은 공간에서 리얼한 음악을 즐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던 건 라이브에서 팬들과 함께 만들어온 일체감이라는 거죠? 그건 역시 힘이 되나요?

종현-네. 너무 즐겁고 너무 좋아요. 라이브라는 공간이 매번 장소마다 다른 느낌이 들어서 그곳에서는 단순하게 재미있게 놀고 싶어! 라는 생각이 할 때도 있고 또 어느 곳에서는 연습해 왔던 걸 관객 여러분들한테 테스트 받는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고요. 연주를 잘 맞췄을 때는 “아싸~” 하고 칭찬받은 기분이 될 때도 있고. (웃음) 그와 반대로 제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던 때는 혼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민혁-라이브를 하기 전에 정말 종현이 형이 말한 것처럼 시험을 보는 듯한 기분이지만 무대로 나가면 파티 같은 기분으로 변해요. 엄청 즐거워져요. 그래서 저에게 라이브는 연습해온 성과를 와주신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는 자리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해요. 긴장하긴 해도 스테이지에서 즐길 수 있어서 그게 정말 행복합니다.
정신-저도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긴장 하지만 일단 나가면 정말 파티라고 생각돼요. 관객들과 함께 즐거워지는 공간이에요.
- (취재가 있던 날은 )이제 곧 있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도 만점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일동-물론이지요!
종현-매 시험마다 백 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웃음)
용화-아니에요. 만점 이상이에요!

CNBLUE 감성사전 #16-Rock
축하합니다! 씨엔블루의 일본 메이저 데뷔를.
이번 속표지와 권두의 주제는 ‘락’이 적합하네요.
단지 음악 외에도 정신적인 상징인데 이 말은 네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용화-전설
Bon Jovi에 빠진 후, SKID ROW, Ronnie James Dio도 알게 됐다.
수많은 락밴드들이 전설이 된 것처럼 언젠가 CNBLUE도 전설이 되길 바란다.

종현-Oh~ ROCK & ROLL!!
Eric Clapton을 보고, 기타&음악과 사랑에 빠졌다.
Noel Gallagher를 보고, 리드보컬이 꼭 가운데 서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다.
기타리스트 라는 자리가 매우 멋지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마다 드는 생각 오~락앤롤!!

민혁-몇 천배, 몇 만배!
관객의 환호성, 리듬에 맞춘 관객의 움직임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무대보다 몇 십배 큰 공간과 하나가 되는 것,
밴드 멤버들보다 몇 천배, 몇 만배 더 많은 사람들과 하나가 되는 것. 그것이 Rock.

정신-특별한 게 아니다.
Rock은 특별한 게 아니다. 그냥 같이 호흡하고 같이 즐기는 것!

번역: 트위터@Heartstrings201님

[인터뷰] TV station

CNBLUE
주목할만한 락 밴드 대망의 메이저 데뷔
10/19(수) 일본에서 메이저 데뷔를 맞이하는 한국 출신의 4인 그룹.
일본에서 새로운 스타트를 시작하는 그들의 스폐셜 인터뷰를 전한다.

프로필
씨엔블루/평균연령20, 한국출신 트윈기타&보컬의 4인 밴드, 밴드문화가 자리 잡힌 일본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서 2009년 6월부터 반년간, 일본에서 음악무사수행과 인디즈로서 활동. 그 후 2010년 1월 한국에서 메이저 데뷔. 데뷔작부터 발표하는 작품은 전부 뮤직차트 1위를 획득. 일본에서도 올 1월에 발매한 ‘Re-maintenance’가 인디즈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오리콘 데일리 차트 2위를 획득하는 등 화제를 얻었다. 9월25일 인디즈 마지막 원맨 라이브를 요코하마 아레나 에서 개최했다.

정용화
Part/Gi&Vo 1989년 6월 22일, A형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는? X-JAPAN, L’Arc~en~Ciel

이종현
Part/Gi&Vo 1990년 5월 15일, O형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는? Bump of Chicken

강민혁
Part/Dr 1991년 6월 28일, A형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는? GreeeeN

이정신
Part/Ba 1991년 9월 15일, A형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는? ONE OK ROCK, ELLEGARDEN

변하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다양한 음악에 도전하고 싶다.

-드디어 일본 메이저 데뷔네요, 지금 기분은 어떤가요?
용화-메이저 데뷔를 해도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까지처럼 정열적으로 활동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양한 음악에 도전해서 더욱 실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종현-저희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네요. 지금까지 보다 일본에서 많은 분들에게 저희들의 음악을 들려드릴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기쁩니다.

-메이저 데뷔 곡 ‘In My Head’는 용화씨가 작곡한 곡이지요?
용화-네, 사실 그 곡은 꽤 오래 전부터 만들어 놓은 곡이에요. 그걸 조금씩 고치고 들어보고 하는 작업을 몇 번 반복해서 아껴 두었던 곡이에요. 그래서 일본 메이저 데뷔 곡으로 그 곡을 고르게 되었죠.

-어떤 곡인가요?
용화-저희들의 열정을 테마로 한 노래에요.
민혁-리듬은 단순하지만 곡의 분위기는 강렬하고 강해요. 드럼의 멋도 포인트이니 거기에도 주목해서 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정신-저는 제 연주도 그렇지만 용화 형의 강한 보컬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이후 일본 활동에 대한 포부는?
민혁-저희들의 노래를 일본 분들 누가 들어도 “CNBLUE네!”하고 알아 주실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용화-아레나 투어도, 언젠가는 도쿄 돔 에서도 라이브를 하고 싶어요.
정신-라이브도 그렇지만 앨범도 많이 내서 저희들의 음악을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어요.

번역:트위터 @Heartstrings201님

[인터뷰] TVPia 2011년 10월호

라이브는 우리들이 있어야 할 곳. 그걸 일본에서 배웠다.

-인디즈 마지막 라이브가 요코하마 아레나라는 것은 정말 대단해요!

종현-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팬 분들 덕이죠.
용화-사실 저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팬 분들의 함성으로 파워를 받아서 스테이지 위해서 힘이 막 솟았어요.
종현-그게 라이브 매직이죠.
민혁-맞아요 용화 형은 스테이지에서는 괜찮았지만 대기실에 돌아온 순간 쓰러졌어요.
용화-것도 그럴 것이 토크 전에 “저는, 저의 전부를 여러분들께 바치겠어요!”라고 약속했으니까!
종현-멋있단 말이야~(웃음) 저도 “목숨 걸고 하겠습니다!”라고 말 했어요. 너무 즐거웠는데 너무 방방 뛰어서 연주도 틀렸던 게 반성할 부분이에요.
정신-정말 즐거웠어요! 저는 놀이기구 같은걸 잘 못 타는데, 스테이지가 회전하는 건 괜찮았어요. 이것도 라이브 매직이네요(웃음)
종현-정신이는 비행기를 탈 때 항상 겁내거든요. 저는 그걸 사진으로 찍어서 모으고 있습니다.

-10월19일에 드디어 ‘In my head’로 일본에서 메이저 데뷔를 하는데요

용화-인디즈 라고 해도 메이저 라고 해도, 저희들은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요. 라이브를 하고 저희들의 생각이 담긴 곡을 쓰고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는 것 뿐이에요. ‘In my head’도 열정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종현-맞아요. 음악을 열심히 할 뿐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1년 안에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알려주세요

종현-도쿄 돔 에서 라이브! 응? 요코하마 아레나의 3배나 된다고? 그래도, 저희들의 티켓을 구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있으니까 그걸 위해서도 많이 라이브를 해야겠어요!

(후략)

번역:트위터 @Heartstrings201님

SBS가요대전 씨엔블루 – Everybody, In My Head!!!

2011-12-30 , Friday

*드디어! 씨엔블루가 한국 공중파 방송에서 In My Head를 불렀네요.
이거 정말 축하해야할 일입니다. 축하! 브라보! 화이팅!

*지금 우리나라 방송에서는 거의 ‘정체를 숨긴 상태’로 나오고 있는 씨엔블루가, 하루빨리 본 모습을 한국 대중들에게도 선보이려면, 우선은 자신들의 자작곡을 앞으로 내세워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정용화의 역작이자, 지난 일본 메이저 데뷔곡으로 출시되어 큰 반응을 얻었던 이 곡이 한국 버전으로도 나오길 정말 바랐습니다. 이런 곡이 쉽게 써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한국 대중들에게도 들려줘야죠. 그런 면에서, 오늘 SBS 가요대전에서는 이들이 가사까지 번안해낸 점이 무척 반갑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이들이 이 곡을 부를 수 있는 ‘준비’는 다 갖춘 셈이니까요.

*’인기’란 참 묘한 거죠.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외톨이야’를 씨엔블루의 최대 히트곡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꽤 히트했죠. 그런데 저는 히트곡에는 여러가지 층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싸!’하고 귀로 흘려듣는 히트곡이 있고, 다른 일을 하다가도 문득 고개를 들어 ‘이 노래 제목은 뭔가요?’하고 물어보게 만드는 히트곡이 있고, 또 ‘세상에! 이 가수 누구에요?!’하고 소리치게 만드는 히트곡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반응의 차이는, 꽤 선명한 결과로 나타납니다. 음반을 실제로 구매하는 숫자, 공연장에 가는 사람 숫자에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전, 지금의 씨엔블루에게는 – 1번의 히트곡이 아니라, 2번 그리고 3번의 히트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락밴드들이, 또는 아이돌 그룹들이 이러한 히트곡들에 의해서 엄청나게 성장합니다. 하물며 락밴드+아이돌인 씨엔블루는 당연히 그러한 ‘존재피력형’의 히트곡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힘이 얻어지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씨엔블루는 참 행복한 팀이에요. 이미 ‘해결책’이 그들 바로 옆에 있으니까요. 바로 이들의 자작곡이죠. 상당수 자작곡들이, 이들이 받았던 외부작곡가의 곡들보다 훨씬 좋은데다가 ‘이들의 정체성과 힘을 드러내주는’ 강력한 곡들입니다. 이런 곡들이 없으면 문제지만, 있는데 뭐가 문제입니까. 갖다 쓰면 됩니다.

*SBS 무대를 지켜본 음악팬들에게서는 벌써부터, ‘그런데 그 두번째 노래는 뭐야?’라는 질문이 나오던데요. 그 수가 많고 적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많아질 거에요. 계속 그 방향으로 나가면, 그 수는 점점 많아질 것이고, 한국 시장에서도 분명 규모있는 반향을 일으킬 겁니다. 여기에 밴드 라이브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도 늘려서, ‘저 잘생긴 사람들이, 그저 폼으로만 악기를 들고 있는 게 아니었어?’라는 지점까지 가면 됩니다.

다시 한번 화이팅! 입니다.

[펌허용/피파니아닷컴 piffania.com]

*글이 길어질까봐, 주요 감상은 계속 ‘구호’로 처리했네요. ^ ^

*오늘의 In My Head는 ‘피로 버전’이던데요. 요즘 많은 팀들이 그렇지만, 이 팀 스케쥴도 엄청납니다. 어제도 일본 락페스티벌에서 라이브 공연을 했다고 하니까요. 아마 투어부터 시작해서 이들은 연일 강행군을 해온 셈일테니 피로의 누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좋던데요. 가사도 바꾸었으니 아직은 입에 달라붙지 않아보이고, 무대도 어수선하고, 음향 상태도 듣는 우리에게나 부르는 가수에게나 별로 좋지 않은 듯 했지만, 그래도 좋더라고요. 노래의 힘!이죠.

*Tainted Love에 대해서도 한마디: 첫 소절이 울려나오는 순간, ‘저건 정말 좋은 선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팝이 지나치게 난무하는 SBS 가요대전은 여러모로 이해하기도 힘들고 불편했지만, 이왕 커버를 하는 거라면 재미있는게 좋죠. 그런데 Tainted Love는 아주 기막한 선곡이었습니다.

원래 이 곡은 1965년, 흑인 여가수 글로리아 존스가 부른 소울 넘버입니다. 그런데 그 멜로디가 대중적인 동시에 사이키델릭한 느낌이 있어서 기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리메이크했는데, 소프트셀이 부른 Tainted Love가 히트했었죠. 저도 첫 기억은 그 버전입니다. 그런데 마릴린 맨슨이 Sweet Dreams라는 댄스곡을 리메이크하더니 재미를 느꼈는지 이 곡도 불렀습니다. 마릴린 맨슨은 정확하게 곡들을 골라낸 겁니다. 두곡 모두 팝적 멜로디인데 – 음악적으로 사이키델릭하게 혹은 하드하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곡이거든요.

유튜브 SBS 공식 채널에 이 무대가 마침 있네요.

여기서 정용화의 도입부는 좀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날의 In My Head가 피로버전이었다고 했는데, 이 곡도 살짝 그 맥락. 그런데 그 ‘피로함’이 곡의 한 요소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박자를 뒤로 살짝 끌어내리는데, 그걸 그 자체대로 묘한 억양을 섞어서 컨트롤합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생성된 톤이 정말 ‘사이키델릭’합니다. 이 곡이 가진 잠재력을 자기 방식의 음색으로 주조해낸 거죠. 락음악에서 헤비한 소리는 통상적으로 ‘강하게’ 표출되는게 일반적인데, 그걸 좀 다른 방향으로 표출해내는 게 사이키델릭한 방향입니다. 취한 듯한 소리를 내는거죠. 단적으로 말하자면, 다른 방향으로 ‘미친 소리’를 내는 겁니다. 이건 헤비한 소리만큼이나, 사실은 그 이상으로 톤을 만들어내기가 힘든 보컬링이에요. 그런데 이 사람, 그것도 잘해버리네요. 거참.

출처: 피파니아닷컴 (http://www.piffania.com/zboard/zboard.php?id=blue&no=254)

12월 17일 일본 메자마시TV – 씨엔블루의 1분 스팟 리포트

*아니, 이렇게 알찬 1분짜리 방송 리포트가 있을 수 있나요. 씨엔블루가 12월 16일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가졌던 투어 마지막 공연을 전하는 일본 방송 프로그램 ‘메자마시TV’ 리포트입니다.

*이 팀이 워낙 ‘우리가 아는 모습’과 ‘공연장에만 꽁꽁 숨겨둔 모습’의 차이가 크다보니, ‘공연이 이랬더라’라는 이야기만으로, 그 느낌을 전하기가 참 힘듭니다. 방송에서도 좋은 무대가 있긴 했지만, ‘결’이 상당히 달라서요. 그런데 이 리포트에는, 씨엔블루의 올 하반기 화제작 In My Head와 내년 2월에 발표하기로 된 Where You Are의 ‘라이브 버전’이 담겨있습니다. 각각 몇초에 불과하지만 별 상관없습니다. 커다란 ‘왕건더기 메인 파트’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나오는 곡은 In My Head. ‘Everybody, In My Head!’라고 노래하며 정용화가 고개를 뒤로 꺾는 헤드뱅잉을 합니다. 원래는, Everybody가 없습니다. 그냥 무겁게 In! My! Head!라고 샤우팅하는데, 정용화가 앞에 무려 ‘에브리바디’라는 다섯 음절을 추가하면서 애드립으로 처리해버립니다. 이거 이 곡의 메인 파트나 다름없는데 말이에요. 엄청나게 대담하죠? 그럼 노래의 역학이 확 달라져버리는데, 그걸 그냥 덜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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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씨엔블루 콘서트 – 한없이 배고픈 네명의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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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콘서트를 ‘마침내’ 봤습니다. 요즘엔 공연이나 이벤트를 좀처럼 못 다니는지라, 이들의 ‘생 무대’를 눈으로 본 건 처음이 되었네요. TV로도 보고, 실황도 접해서, 막연히 이럴 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 그리고 그 생각이 바뀔 거라고는 그다지 예상안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제 생각과는 꽤 다른 콘서트였습니다.

공연 전에 감상 포인트로 잡은 건, 지난 글에서 잠시 다루었듯 정용화의 보컬이었고, 팀 전체는 제대로 형상이 잡히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 공연장에서 만난 건, 정용화의 보컬 이전에 하나의 팀이었습니다. 이 팀이 가진 힘, 거칠고 충돌하고 과잉되고 그래서 엉망진창인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종류의 ‘아름다운 엉망진창’을 만난 겁니다(이런 표현을 쓸 때, 늘 덧붙이는 사족입니다만 진짜 엉망진창이라는 얘기는 아니고 – 엔트로피가 엄청난 순간들에 제가 종종 쓰는 수식어입니다)

보컬이며 연주며 곡을 떠나서 말이에요. 거기엔 한없이 굶주린 네명의 청년이 있더군요. 무엇에? 모르죠. 그렇지만 분명 그건 음악과 관련된 거죠. 네명의 몸 안에 에너지가 들끓고 있고, 그 에너지들이 강렬하게 표출되기를 바라고 바라고 한없이 바라는 겁니다. 때론 그 허기가 그야말로 손에 잡힐 듯 느껴져, 그걸 넋놓고 구경했습니다. 제가 그걸 너무 좋아하거든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객석에 앉아있든, 무대에 서있든 나눌 수 있는 그 느낌 말이에요. 서로가 절실해지지 않으면 나누기 힘들지만, 나누게 되면 정말 근사한 그 느낌 말입니다.그게 ‘락’이죠. 기타를 치고 드럼을 두드리고 샤우팅을 한다해서 락이 아니라, 그런 본질적인 에너지가 있어야만 진짜 락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에너지가 있더라고요.

그 강렬한 에너지가 아직 정리되어 보이지는 않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런 걸 정리할 수 없는 나이니까요. 그 나이의 뮤지션들이 그런 에너지를 정리해서 보여주면 정말 재미없죠.

‘과잉’을 거쳐보지 않는 절제가, ‘충돌’을 거쳐보지 않은 조화가 무슨 가치가 있겠어요.

2

*공연을 막 보고온지라, 감상들이 뒤엉켰네요. 그냥 편하게 얘기할까요?

*우선, 드럼.

아, 강민혁의 드럼은 정말 좋던데요? 제가 그룹의 연주를 특별히 세세하게 듣는 축의 감상자가 아닌데도, 중반부를 지나면서, 그의 드러밍이 가지는 힘이 절로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드러밍은 적절할 경우엔, 보통 안 들리게 되죠.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단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엔 정말 거슬리는 요소죠. 가장 넓게 본질적으로 편재하는 소리니까요. 그런데 음악을 듣다가 어떤 부분이 ‘너무 편해서’ – 이 좌충우돌 아수라장의 공연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어디서 왔나 생각해봤더니, 드럼이더라고요. 아직 대단히 테크니컬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노래의 흐름을 잡아내가는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특히 이들의 곡들은, 일종의 퓨젼적 성격이 강한 노래가 많습니다. 그래서 박자가 단순하지가 않아요. 그런데 이걸 정말이지 유연하게 조율하고, 리드해내더라고요. 드러밍의 강약을 조율하는 솜씨나, 절정부에서 파워풀하게 쳐주는 솜씨도 좋지만, 중간에 장식 리듬을 넣어줄 때에도 노래와 절대로 어긋나지 않고 절묘하게 흐름을 맞춰들어가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드러밍에서 느껴지는 그루브감도 좋아요. 이건 본인이 노래를 속으로 하고 있는 것이고, 또 본인이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겁니다. 그 흐름이 그의 모습을 봐도 느껴지지 않나요? 거기다 드러밍 편곡도 재치있고 신선한 부분들이 많아서 – 전 정말이지 드럼 파트를 재미나게 들었습니다. 드럼을 듣자고 마음먹으면, 정말이지 곡의 전체를 듣게 된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네요. 가장 먼저 시작하고 가장 나중에 끝나니까요.

*정용화의 보컬 이야기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세상 사람들에게, ‘여보시오, 여기 미친 자가 있소이다!’하고 외치면 될까요? 사람들이 이런 얘길 들으면, 일종의 미학적 수사라고 생각하겠지만, 오늘 공연을 보신 분들은, 이게 ‘사실적 묘사’라는 걸 알겁니다. 그는 정말 미친 사람 같던데요. 2011년 12월 씨엔블루의 공연을 ‘과잉의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주에너지원은 바로 정용화였죠. 온 몸 안에서 음악이 들끓고, 그걸 미친듯이 표출해내더라고요. 공연장을 온통 뛰어다니는 건, 그의 몸 뿐만 아니라, 공간을 박차고 날아올라 포효하는 그의 마음이기도 했던 겁니다. 어느 순간엔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그걸 구경하고 있었네요.

그리고 전 그런 것도 굉장히 좋아하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 건, 언젠가도 얘기했지만, 공연을 보러갔는데 공연자가 완전히 제정신일 때입니다. 그럴 때에는, 내가 이 공연을 왜 보러왔나 싶습니다. 그렇긴 한데, 이렇게까지 ‘광란의 도가니’에 빠진 공연자는 정말이지 꽤 오랜만에 보네요. 흐.

저라도 ‘이성’을 부여잡고 테크니컬한 얘기로 돌아와서 말하자면: 그의 보컬은, 제가 이전에 리뷰를 썼을 때보다 두단계쯤 더 파워풀해져 버렸습니다. 이건 그저 ‘강도’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그렇게 되는 ‘틀’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생겼죠. 바로 일본 메이저 데뷔곡 In My Head입니다.

케이팝의 2011년은, 정용화가 In My Head를 작곡한 해로도 기억되어야 합니다. 90년대 중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케이팝 세대의 작품군에서, 가장 파워풀한 락넘버가 탄생한 거죠. 그래서 이 곡은 그 자체만으로 할 얘기가 무척 많은데 그건 좀 뒤로 미루겠습니다.

어쨌든, 여타의 자작곡들을 통해서, 그리고 이 곡으로 절정부의 방점을 찍으면서, 정용화는 파워풀한 보컬을 더 이상 ‘가능성의 영역’으로 남겨놓지 않고, 그냥 해버립니다. In My Head의 데쓰메탈급 인트로는 10일 공연에서도 나왔다던데, 11일 공연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밸런스는 10일이 더 좋았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11일에선 그야말로 ‘과잉된 에너지의 폭발’ 같은 느낌이 들었지요.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전 젊은 보컬리스트들의 ‘과잉’은 언제나 좋아합니다. 세월이 흐르면, 실컷 절제할 수 있으니까 이십대에는 폭발하고 싶다면, 실컷 폭발하는 것 좋습니다.

그런데 정용화는 단순히 ‘광기’와 ‘폭발’에서만 그치는 보컬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보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총합적인 음악의 장악력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무대 장악력이죠. 음악과 연출, 공연 전체를 망라해서 틀을 만들고 톤을 결정하고 흐름을 이끌고 장력을 형성하는 – 그런 무시무시한 역할을 해내더라고요. ‘저 사람, 진짜로 이 그룹의 리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무서운 역할을, 노래+연주를 하면서, 거기다 ‘육상 경기’까지 치루면서 해내는 겁니다(그가 무대와 객석을 트랙삼아 수없이 달렸거든요).

‘미쳤다’ 소리가 나오는 진짜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인 겁니다. 도무지 23살 뮤지션이 하나의 공연에서 해내는 역할이라고는 믿을 수 조차 없는 엄청난 역할을 해내면서, 훌륭한 결과물을 이끌어냅니다.

아이고, 할 이야기들이 너무 많네요.
오랜만에 공연 관람기를 좀 끊어서 써보겠습니다.
계속 이을게요.

[펌 허용/피파니아닷컴 piffania.com]

*그렇긴 해도 뒤로 넘기지 말아야할 이야기들 몇개.

기타 좋던데요. 정용화가 간간히 보여준 기타도 좋았지만, 이종현의 기타가 보여주는 힘과 안정성, 아름다운 리프들도 정말 좋더군요. 기타 리프란 건, 특히 락 장르에서 의외로 타성에 젖기가 쉽죠. 멜로디 라인이나 곡의 흐름과 상관없이 징징거리다 마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만 – 이번 공연에선 기타 연주가 곡의 흐름과 이어지면서 정말이지 아름다운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숱하게 쏟아집니다. 그게 레코딩 버전부터 그랬던 건지(그건 아니겠죠?) 이번 라이브 편곡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좋더군요. 전 이종현이 들려주는 ‘또 다른 보컬’쪽을 더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씨엔블루의 리드 기타리스트였던 겁니다. 정용화의 보컬이 끝나고 나서, 이종현의 기타가 이어지고, 거기에 드럼이 맞물려 들어가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후주들’ 정말 잘 들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제가 씨엔블루의 공연을 보러간다면, 이 젊은 에너지 가득한 아름다운 연주들을 듣기 위해서도 가는 겁니다.

*이렇듯 드럼과 기타가 단단하게 제 역할을 해주니, 때론 곡들이 무덤덤한 경우에조차도, 공연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전 씨엔블루의 레퍼토리 중에서는, 이들의 자작곡들쪽만 좋아하는지라 – 공연도 ‘반만 즐길 것’을 각오하고 갔는데, 결과적으로는 정말이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들었습니다.

*셋리스트는 23곡. 맞죠? 엄청난 분량이 정용화와 이종현의 자작곡입니다. 이건 정말이지 기립박수를 쳐줘야합니다. 더 중요한 것. ‘자작곡들’ 쪽이 훨씬 좋습니다. 자작곡들에 ‘씨엔블루와 네 멤버들’의 고유한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깁니다. 한국 활동곡들이 대부분 외부 작곡가곡들이고, 제가 원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곡들인데 – 이 또한 공연장에서는 씨엔블루가 다 ‘소화하기 쉽게’ 만들어서, 청중들에게 ‘먹여’ 줍니다. 덕분에 냠냠 맛있게 먹는 기분으로 잘 들었습니다.

곡을 좀 더 해달라고 불평하고 싶지만, 사실 공연이 모자라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충분히 배는 불렀습니다. 그런데 ‘흐름상’ 두어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가령 첫부분에, ‘새로운 것 두어곡’이 들어가주면 참 좋을 것 같고, Just Please로 시작하는 ‘광란 타임’의 전후에, 중간적인 성격의 순서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더군요. 가령 멤버들 모두가 나와서 어쿠스틱하게 연주와 노래를 하는 느낌의 무대도 좋을테고요. 엔딩에선 Rain Of Blessing이나 Y,Why같은 장대한 흐름의 곡이 하나쯤 더 들어가도 좋을 것 같고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 이 모두는, 어떻게든 더 많은 연주를 감상해보고싶다는 저의 음험한 욕심에서 나온 바람일 겁니다. ^ ^

정용화가 리드보컬로 계속 노래를 하긴 하지만, 그도 이종현처럼 ‘솔로적인 느낌’의 무대를 한번쯤 가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중복의 위험이 있긴 하죠. 이종현은 반대로 ‘솔로 성격의 무대’들을 한군데로 모아서, 좀 더 집중력있게 자기 무대로 꾸미면 더 좋겠던데요. 그러면 안 그래도 바쁜 그가 더 힘들어지려나요. 그나저나 이 두 사람의 보컬 이야기는 씨엔블루 음악에서 아주 재미난 테마일텐데, 그건 기회가 되면 따로 하겠습니다.

*음향 괜찮았습니다. 가요 콘서트는 ‘안 찢어지면 다행’인 형편인데, 소리가 하나도 안 찢어지고 연주 파트별로 제대로 다 들리더군요. 그정도면 일급이에요. 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주력’으로만 무대를 진행해가는 팀이니만큼, 좀 더 섬세한 톤의 음질도 구현해주면 좋겠습니다. 듣는 우리도 욕심이 나니, 공연팀들도 더 욕심내주길.

*곡에 따른 무대 배경도 아주 좋았습니다. 과하지 않게 적절하게 음악을 품어안아주더라고요. 소위 ‘아이돌’이라는 구분에 들어가게 되면, 제작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응?’하는 소리가 나오는, 음악과 유리되는 별스러운 컨셉들도 등장하곤 하는데, 그런 경우가 전혀 없었어요. ‘하지 않아야할 일’을 하지 않아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로지 ‘씨엔블루 음악’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줬어요.

*무대 동영상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굉장히 당연한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어쩐지 도무지 잘 안되는 일중의 하나가, 동영상이 음악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타가 나올 땐 기타리스트를 잡아주고, 드러밍이 강조될 땐 드러머를 보여줍니다. 그 흐름을 알고 치밀하게 따라가줘서 공연 보기가 아주 편했습니다. 계속 그렇게 해주길.

*게스트 공연자가 없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들이 뿜어내는 유니크한 에너지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전반적으로 주인공의 음악 이외의 것은 아무 것도 없는 – 예상치 못한 아주 순수한 형태의 본격 밴드 라이브 공연이라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청중들. 아이돌의 범주에도 들어가는 팀의 공연답게 ‘꽤 시끄럽다’고 전해들었던 것 같은데, 이번 공연에서는 전혀 못 느꼈습니다. 적절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열정적인 분위기. ‘함께 노래를 듣고 있다’라는 기분을 느끼면서(때로는 ‘함께 넋을 잃은 기분’을 느끼면서) 아주 편하게 봤습니다. 제가 좀 외곽에 앉은 덕분에 그랬을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정말 근사한 공연이었다는 얘길, 제가 앞에 했나요? 안 했군요. 아. 정말 근사한 공연이었습니다. 만약 앞으로 누군가 제게, ‘난 씨엔블루의 팬은 아니야’라고 얘길 한다면, 전 아마 속으로 ‘그건 너가 아직 그들의 공연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야’라고 중얼거리고 있을 겁니다.

‘성장기’를 보러갔는데, 제가 목격한 건, 정말 놀랍게도 이미 궤도에 오른 하나의 락그룹이었습니다. 멤버들이 품고있는 가능성이 묵직해서 앞으로도 놀라운 성장과 변화를 계속 이뤄낼 것은 분명해보이지만, 이미 이 팀은 케이팝의 역사에서 대단히 의미심장한 하나의 자리를 차지한 듯 보입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좀 더 자세히 하겠습니다.

출처: 피파니아닷컴 (http://www.piffania.com/zboard/zboard.php?id=blue&no=246)